사회복지사 1급 시험이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많은 수험생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사회복지행정론입니다. 개념이 방대하고 학자들의 이론이 겹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사회복지행정론의 핵심 뼈대를 잡고 실전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필수 OX 퀴즈 20선과 상세한 해설, 그리고 고득점을 위한 심화학습 내용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본 내용을 통해 취약한 개념을 확실하게 점검해 보세요!
1. 사회복지행정론: 사회복지행정의 기초 및 역사 개념
Q1. 영국 사회복지행정의 역사는 엔클로저 운동을 시발점으로 구빈법의 제정과 발전을 통해 사회복지행정 체계가 구축되었다.
- 정답: O
- 해설: 영국의 사회복지행정은 농지에서 쫓겨난 농민들이 부랑인이 되는 과정(엔클로저 운동)에서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제정된 구빈법(Elnzabethan Poor Law)을 시발점으로 삼습니다. 이를 통해 공적 구제 체계와 행정적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사회복지행정론 심화학습] 사회복지행정의 시발점, 영국의 엔클로저 운동(Enclosure Movement)
영국 사회복지 역사와 구빈법을 이해하기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엔클로저 운동(울타리치기 운동)’입니다. 이 역사적 사건은 단순한 농업 방식의 변화를 넘어, 인류 역사상 최초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대규모 빈민’을 탄생시킨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① 엔클로저 운동이란 무엇인가요?
15~16세기 영국에서는 모직물(양모) 공업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양털 값이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눈이 먼 지주들은 농민들이 공동으로 농사를 짓던 공유지(Common Land)에 양을 키우기 위한 울타리(Enclosure)를 치고 사유지화해 버렸습니다.
- 1차 엔클로저 (15~16세기): 양모 가격 폭등으로 지주들이 주도 (곡물 농경지가 목초지로 전환)
- 2차 엔클로저 (18~19세기):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증산을 위해 정부가 주도 (농업의 자본주의화)
② 농민들의 몰락과 사회적 부랑자(빈민)의 대량 발생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 (Sheep eat men)” –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중
과거 곡물 농사는 수많은 농민의 손길이 필요했지만, 목축업(양치기)은 단 몇 명의 인력만 있으면 충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생 땅을 일구던 수많은 소작농들이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농촌에서 밀려난 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동했으나, 당시 도시의 산업 구조는 이들을 모두 흡수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도처를 떠도는 부랑인, 거지, 도둑으로 전락하며 심각한 사회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③ 사회복지행정에 미친 영향: 구빈법(Poor Law)의 탄생
엔클로저 운동 이전까지 빈민 구제는 종교기관(교회, 수도원)이나 자선의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부랑인이 급증하고 흑사병, 농민 반란 등 사회적 위기가 겹치자 국가가 치안 유지와 사회 통제를 위해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행정 체계의 필요성: 왕실과 정부는 부랑인들을 관리, 통제, 처벌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과 관료 조직이 필요해졌습니다.
- 구빈법의 집대성: 노동 능력이 있는 빈민과 없는 빈민을 분류하고 관리를 기틀을 마련한 1601년 엘리자베스 구빈법(Elizabethan Poor Law)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엔클로저 운동은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 재정을 투입하고 조직적 전달체계를 갖춘 현대적 의미의 사회복지행정’이 태동하게 만든 역사적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2. 사회복지행정을 정의하는 광의의 개념은 개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실천의 한 방법으로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간접적인 원조기술을 말한다.
- 정답: X
- 해설: 제시된 설명은 광의(넓은 의미)가 아니라 협의(좁은 의미)의 사회복지행정에 대한 개념입니다.
초점 맞추기:
- 협의의 행정: 사회복지기관의 조직 관리 기술이나 개별 실천을 돕는 ‘간접적 원조 기술’에 국한됩니다.
- 광의의 행정: 사회 전반의 복지 정책을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모든 국가적·사회적 조직의 역동적 과정을 포함합니다.
Q3. 사회복지행정은 사회복지정책을 구체적인 서비스로 전달하는 체계적인 과정이다.
- 정답: O
- 해설: 사회복지행정의 가장 대표적인 본질입니다. 추상적인 법률과 정책(Policy)을 클라이언트에게 도달하는 구체적인 서비스(Service)로 변환하는 변형 프로세스 역할을 합니다.
2. 사회복지행정론: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체계와 조직
Q4. 민간 사회복지조직은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해당하는 공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복지 서비스를 수행한다.
- 정답: X
- 해설: 민간 사회복지조직은 공적 서비스가 미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수혜자나, 정부가 직접 담당하기 어려운 유연하고 다양성이 요구되는 복지 서비스를 보완적으로 수행합니다.
Q5. 사회복지조직은 국민의 권리로 인정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도록 위임받은 조직이므로 서비스 전달에 책임져야 한다. 이것은 전문성의 원칙이다.
- 정답: X
- 해설: 정답은 책임성(Accountability)의 원칙입니다. 사회복지조직은 공공의 재원과 위임을 받아 운영되므로, 정당성 확보와 서비스 효율성에 대해 사회적·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Q6. 사회복지서비스의 전달체계란 사회복지서비스의 공급자와 소비자(Client; 고객, 수혜자)를 연결시키는 조직적 장치이다.
- 정답: O
- 해설: 전달체계의 정확한 정의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조직적 장치(전달체계)가 없다면 서비스는 제대로 도달할 수 없습니다.
[사회복지행정론 심화학습]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체계의 구축 원칙
사회복지행정론 시험에 무조건 출제되는 전달체계 구축의 핵심 원칙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변형 문제에 대비해 각 개념의 차이를 꼭 구분해 두세요.
- 전문성의 원칙: 사회복지 서비스의 핵심 업무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가(사회복지사 등)가 담당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 적절성의 원칙: 제공되는 서비스의 양과 질, 기간이 클라이언트의 욕구 해결에 충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 포괄성의 원칙: 인간의 욕구는 다양하므로 건강, 고용, 교육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 통합성의 원칙: 클라이언트의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서비스가 서로 연계되고 유기적으로 조정되어야 합니다.
- 지속성의 원칙: 지역사회 내에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고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제공되는 체계를 뜻합니다.
3. 사회복지행정론: 조직이론 및 행정 기법
Q7. 벤치마킹의 종류 중, 역엔지니어링은 종전의 제품 중심적 차원을 넘어 자신의 프로세스와 타사의 프로세스를 비교하는 것이다.
- 정답: X
- 해설: 제시된 내용은 경쟁적 벤치마킹에 대한 설명입니다. 역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은 타사의 우수한 ‘제품’을 해체하고 분석하여 기술을 배우는 초기의 제품 중심적 벤치마킹을 뜻합니다.
Q8. Neugeboren의 Systems Model의 설명 중, 적응체계는 조직의 현재 상태대로 조직의 계속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직원의 선발과 훈련, 보상체계의 확립 등의 활동을 수행함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 정답: X
- 해설: 직원의 선발, 훈련, 보상 등을 통해 조직의 현 상태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적응체계가 아니라 유지체계(Maintenance System)에 해당합니다. 적응체계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조직을 변화시키는 기능에 초점을 맞춥니다.
Q9. 조직이론 중 고전 모형에 속하는 과학적 관리학파, 행정관리론, 관료제 등은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체계화하는 데 초점을 둔 이론이라 할 수 있다.
- 정답: O
- 해설: 고전 이론들의 공통 분모입니다. 인간을 기계의 부품처럼 효율성의 도구로 보았으며, 분업과 전문화, 체계적인 구조화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물리적 구조에 치중했습니다.
4. 사회복지행정론: 사회복지조직과 외부 환경의 관계
Q10. 사회적 기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업으로, 종전의 노인과 빈곤층 일자리 창출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 정답: O
- 해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대안적 모델이 맞습니다.
Q11. 사회복지조직의 종속관계 개선 전략으로는 평등주의 전략, 경쟁적 전략, 협동적 전략, 방해 전략이 있다.
- 정답: X
- 해설: 외부 환경에 대한 종속성을 낮추고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은 권위주의 전략, 경쟁적 전략, 협동적 전략, 방해 전략으로 분류됩니다. (평등주의 전략이라는 용어는 없습니다.)
Q12. 사회복지조직은 조직의 생존·유지에 필요한 자원인 재정자금, 클라이언트, 타 조직의 협조 등을 외부환경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환경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 정답: O
- 해설: 사회복지조직은 전형적인 오픈 시스템(개방체계)입니다.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고 재원이나 클라이언트를 전적으로 외부에 의존하므로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5. 사회복지행정론: 조직 구조와 법인 운영 원리
Q13. 사회복지법인은 임원으로서 이사와 감사를 두고, 법인의 의사결정기관인 이사회를 반드시 두어야 한다.
- 정답: O
- 해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필수 규정입니다. 사회복지법인은 반드시 이사와 감사를 임원으로 임명해야 하며,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심의·의결기관인 이사회를 반드시 설치·운영해야 합니다.
Q14. 사회복지조직의 원리 중, 명령통일의 원칙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원의 행동을 통일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 정답: X
- 해설: 제시된 설명은 조정(Coordination)의 원리에 가깝습니다.
사회복지행정론에서의 개념 바로잡기:
- 명령통일의 원칙: 부하 직원은 오직 한 사람의 직속 상사로부터만 지시를 받고 보고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지시 계통의 혼선을 막기 위한 핵심 개념입니다.
Q15. 조직이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연적으로 구조화되고 비계획된 단위로서, 목적성과 수단성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는다.
- 정답: X
- 해설: 조직(Organization)은 자연 발생적인 집단이 아닙니다.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조화되고 계획된 단위’이며, 뚜렷한 목적성과 이를 실행할 수단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유기적 체계입니다.
6. 사회복지행정론: 컨설팅, 리더십 및 기획·의사소통
Q16. 컨설팅은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서비스로서, 경영과 사업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이로 인한 새로운 기회의 발견과 활용을 통하여 학습의 기회를 넓히고, 동시에 변화를 실행함으로써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의 달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 정답: O
- 해설: 현대 사회복지 행정기관 및 시설 관리에서 중요성이 커진 컨설팅의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정의를 정확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Q17. 여러 리더십 유형 중 인기형이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리더십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 정답: X
- 해설: 블레이크와 머튼(Blake & Mouton)의 관리격자 이론 등에 따르면, 인간에 대한 관심과 과업에 대한 관심이 모두 높은 팀형(Team Management)이 가장 이상적이며 높은 성과를 내는 리더십 유형으로 평가받습니다.
Q18. 복지조직의 리더십 요소로는 지속성 (끈기), 시간관리, 타협, 관대함 (유연성), 지시성을 들 수 있다.
- 정답: X
- 해설: 급변하는 현대 사회복지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의 5대 핵심 요소는 지속성, 시간관리, 타협, 관대함 그리고 창의성(Creativity)입니다. 일방적인 지시성은 현대적 리더십 요소와 거리가 멉니다.
Q19. 의사전달의 원칙은 명료성(clarity), 일관성(consistency), 적당성(adequacy), 적시성(timeliness), 반응(response)으로 보고 있다.
- 정답: X
- 해설: 피들러나 여러 학자가 제시하는 의사소통의 7대 원칙 등에서 반응(Response)은 의사전달의 원칙이 아니라 ‘의사전달이 이루어지는 과정(Process)’ 내의 한 단계에 해당합니다.
Q20. 의사결정의 협의의 개념으로는 다양한 대안들 중에서 하나의 대안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고, 광의의 개념으로는 최종대안이 선택될 때까지 전개되어 가는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 정답: O
- 해설: 의사결정(Decision Making)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입니다. 단순히 정답 하나를 고르는 행위는 협의의 개념이며, 문제를 인지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최종 대안을 고른 뒤 평가하는 전 과정은 광의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Q21. 기획은 드로어(Dror)의 정의에 따르면 최적의 수단을 통하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미래의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정답: O
- 해설: 예성적·미래지향적 행정 행위인 ‘기획(Planning)’에 대한 드로어의 학술적 정의를 정확하게 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행정론 심화학습] 드로어(Dror)의 최적기획모형과 기획의 정의
사회복지행정론에서 ‘기획(Planning)’을 다룰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학자가 바로 예헤즈켈 드로어(Yehezkel Dror)입니다. 드로어는 기획과 정책 수립을 단순히 직관이나 단순한 수치 계산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습니다.
① 드로어가 정의한 기획의 4대 핵심 요소
드로어의 정의를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행정학적 접근의 뼈대가 보입니다. 그는 기획을 다음과 같은 유기적인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 미래지향성: 기획은 과거의 답습이 아니라, ‘미래의 행동’을 준비하는 예성적 과정입니다.
- 의사결정의 준비: 기획 그 자체가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가장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 단계’입니다.
- 최적의 수단 추구: 가용한 자원(예산, 인력 등)을 분석하여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지름길’을 찾아냅니다.
- 목표 달성 지향성: 행정 조직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목적지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② 드로어의 ‘최적모형(Optimal Model)’ 이해하기
드로어는 기존의 합리주의 모형(인간은 완벽히 합리적이어서 모든 대안을 분석할 수 있다는 이론)과 점증주의 모형(기존 정책에서 조금씩만 수정해 나가는 이론)의 한계를 비판하며 최적모형을 제시했습니다.
최적모형의 핵심: 합리성 + 직관(초합리성) 드로어는 경제적 비용이나 수치적 데이터 같은 ‘합리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서는 리더의 영감, 통찰력, 직관과 같은 ‘초합리적(Super-rational) 요소’가 결합되어야만 비로소 최적의 기획이 탄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③ 사회복지행정론에서의 시사점
사회복지 현장은 인간의 복잡한 욕구와 예예상치 못한 사회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단순히 수치화된 데이터(합리성)만으로는 완벽한 기획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회복지행정론에서 드로어의 이론은 사회복지 행정가에게 클라이언트를 향한 통찰력과 직관(초합리성)을 체계적인 행정 데이터(합리성)와 융합해야 한다는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수험 일기] 사회복지사 1급, 통곡의 벽 ‘사회복지행정론’ OX 퀴즈로 뚫어낸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애를 먹었던 과목, 바로 ‘사회복지행정론’ 공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행정이 별거 있겠어? 그냥 센터 운영하고 서류 작성하는 방법이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막상 책을 펴보니 1500년대 영국 역사부터 시작해서 생전 처음 보는 학자 이름들, 그리고 무슨 말인지 한 번에 이해도 안 가는 거창한 행정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진짜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이론을 외우고 나면 문제에서 자꾸 말장난을 쳐서 틀리기 일쑤였습니다. 예를 들어 ‘협의’랑 ‘광의’를 살짝 바꿔놓는다거나, ‘전문성’ 자리에 ‘책임성’을 슬쩍 넣어놓는 식이죠. 계속 기본서만 읽다가는 시험 날까지 개념도 못 잡겠다 싶어서, 전략을 바꿔 ‘OX 퀴즈 무한 반복’ 방법으로 갈아탔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20개가 넘는 OX 문제를 풀며 깨달았던 점들과 공부 팁을 솔직하게 나누어 볼게요.
1. 영국 역사, 엔클로저 운동이 왜 여기서 나와?
가장 먼저 저를 당황하게 만든 건 Q1번 ‘엔클로저 운동’이었습니다. 아니, 사회복지 공부를 하는데 왜 옛날 영국에서 양 키우려고 울타리 친 이야기가 나오는지 너무 의아했거든요.
그런데 심화 내용을 읽고 해설을 정리하다 보니 비로소 이해가 갔습니다. 지주들이 양을 키우겠다고 농민들을 쫓아내니까, 한순간에 거지나 부랑인이 된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거였어요. 교회나 개인의 자선만으로는 이 수많은 빈민을 감당할 수 없게 되니까, 결국 나라에서 법(구빈법)을 만들고 관리 조직을 세운 거죠.
“아, 복지 행정이라는 게 결국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니까 국가가 사람들을 관리하고 도우려고 만든 시스템이구나!” 하고 흐름을 잡으니까 엔클로저 운동이나 엘리자베스 구빈법(1601년) 같은 역사 문제들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보다 ‘왜 이 법이 생겼을까?’ 생각해보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2. 한 끗 차이로 다 틀리는 개념 말장난 극복하기
OX 퀴즈를 풀면서 가장 억울했던 건 개념을 대충 알아서 틀리는 경우였습니다. Q2번처럼 ‘광의(넓은 의미)’와 ‘협의(좁은 의미)’를 바꾸는 문제는 정말 단골 문제예요.
- 협의의 행정: 센터 안에서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를 도울 수 있게 뒤에서 간접적으로 지원해 주는 좁은 의미!
- 광의의 행정: 국가 전체가 복지 정책을 세우고 이걸 진짜 서비스로 바꿔서 국민한테 전달하는 넓은 의미!
이걸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정리하니까 그제야 안 헷갈렸습니다.
또 Q5번 문제도 마찬가지였어요.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니까 당연히 서비스를 잘 전달하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건 ‘책임성’인데, 순간 “전문적으로 잘해야지!” 하고 생각해서 생각 없이 ‘전문성의 원칙’이라고 적었다가 틀렸습니다. 시험 문제 출제위원들이 수험생들을 어디서 낚는지 OX 퀴즈를 풀면서 확실히 알게 되었죠.
3. 학자 이름과 리더십 이론, 나만의 약어로 외우기
조직이론 부분으로 넘어가면 머리가 더 지끈거립니다. Q8번의 ‘뉴저보른(Neugeboren)’ 시스템 모델이나 Q21번의 ‘드로어(Dror)’ 같은 학자 이름이 나오면 순간 얼어붙게 되더군요.
뉴저보른 문제에서 직원을 뽑고 교육해서 조직을 안 비틀거리게 유지하는 건 ‘적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유지체계’입니다. ‘적응’은 바깥 환경 변화에 맞춰서 조직을 바꾸는 거고요.
그리고 기획 파트에서 나오는 드로어(Dror) 학자는 진짜 잊을 수가 없습니다. 드로어는 기획을 할 때 데이터나 수치 같은 ‘합리성’도 중요하지만, 리더의 직관이나 통찰력 같은 ‘초합리성’이 합쳐져야 최적의 기획이 된다고 했거든요. 처음에 ‘초합리성’이라는 단어를 보고 “초능력 같은 건가?” 싶어서 혼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복지 현장은 숫자로만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나 예외 상황이 많다 보니까 이런 영감이 필요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렇게 학자의 주장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니까 장기 기억으로 넘어갔습니다.
4. 실제 시험장에서 느낀 OX 공부법의 효과
OX 퀴즈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3초 만에 밑천이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4지 선다나 5지 선다 문제는 대충 찍어서 맞히고 “나 이거 아네?” 하고 착각하기 쉬운데, OX 문제는 정확한 개념을 모르면 무조건 틀리게 되어 있거든요.
저는 틀린 문제는 해설지에 나온 핵심 단어에 붉은색 펜으로 동그라미를 치고, 노트에 딱 한 줄로 요약해서 적었습니다. 예를 들면 명령통일의 원칙 = 상사는 오직 한 명! 이렇게요. 이렇게 정리해 두니까 시험 직전에 쉬는 시간 10분 동안 훑어보기 정말 좋았습니다.
글을 마치며: 사회복지행정론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사회복지행정론은 처음에 양이 너무 많아서 외우다 보면 자괴감이 들기도 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국가가 어려운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만든 하나의 회사 시스템을 공부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복잡한 기본서를 몇 번씩 읽는 것보다, 오늘 정리해 드린 것처럼 핵심 OX 퀴즈 20개를 먼저 풀어보면서 내가 어디서 자꾸 낚이는지 파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행정론 때문에 밤잠 설치던 사람도 이 방식으로 효자 과목을 만들었으니, 여러분도 핵심 뼈대만 잘 잡으시면 충분히 고득점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다음 이 시간에는 사회복지행정론 핵심 OX 퀴즈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